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르난도 토레스/클럽 경력 (문단 편집) ==== 이적 사가 ==== 국대 동료 [[샤비 알론소]]가 레알로 팔려나간 후 리버풀은 상당히 기울었는데, 밑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 토레스의 활약은 생각보다 상당히 지지부진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기에 다른 팀들, 특히 첼시에서 정말 [[매의 눈]]으로 노려보았다. 이전부터 토레스를 틈틈이 노려온 데다가 첼시가 정말 토레스에게 많이 당했기에[* 특별히 강팀에 강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유독 첼시에게 강했다. EPL 데뷔 시즌에서도 첼시 전에서 상대 수비수 [[탈 벤 하임]]을 완벽하게 농락하며 멋진 골을 넣었고, 심지어 폼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던 10-11 시즌, 그러니까 첼시로 이적한 그 시즌 리버풀 소속일 때도 한창 부진하다가 첼시를 만나 2골을 넣으며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거기에 그 2골도 정말 멋진 골이었다.]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도 토레스에 대한 관심을 표하였었다. 첼시만이 아니라 [[FC 바르셀로나]]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토레스가 나가겠다고 하면 구단에서는 얼씨구나 하고 팔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토레스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리버풀의 응원 수건을 두른 모습으로 들어올리면서 이러한 이적설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토레스가 본래 리버풀로 온 이유는 오직 우승이었고,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하였기에 앞날은 모르는 것.[* 야망 있는 선수들이 우승 커리어를 위해 이적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이적을 위해 출전 거부하고 징징거린 것 때문에 까이는 것처럼 토레스도 이적 마감일이 가까워지자 갑자기 이적 신청하고 라이벌 팀으로 떠나 리버풀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사비 알론소]]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같이 곱게 떠난 선수들은 단순히 이적했다고 해서 리버풀 팬덤에서 안 까인다.] 특히 [[로이 호지슨]]처럼 못난 감독과 함께라면 더더욱. 그래도 구단이 인수되어서 안정이 되었기에 무조건 떠난다고 볼 수는 없다. 아니나 다를까, 2011년 1월 29일에 토레스는 서면으로 정식 이적 신청을 했지만, 구단의 뜻에 의해 기각되었다. 성적 부진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으로 팀을 옮길 결심을 했다는 추측이 대부분. 어떻게 되든 리버풀에게는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월 30일,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토레스의 이적에 동의했다는 기사가 떴으며, [[http://www.liverpoolfcnews.net/dalglish-agrees-to-sell-torres-to-chelsea/link/48849/|# 링크1]] 곧이어 리버풀도 이적에 동의했다.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teams/l/liverpool/9380389.stm|# 링크2]] 요구 이적료는 4~5천만 파운드에 [[니콜라 아넬카]]. 이제 남은 것은 첼시의 선택이다. 덤으로 언론은 토레스의 행보에 잔뜩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토레스를 까는 익명의 선수 인터뷰가 올라왔다. 토레스의 이적 때문에 잉글랜드 이적 시장은 하루만에 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들었다. 리버풀이 토레스가 빠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앤디 캐롤]]을 3천 5백만에 사고 [[블랙풀 FC]]의 [[찰리 아담]]을 1400만에 비드를 넣었다.[* 다만, 아담은 이 시즌에 이적하지 않고 블랙풀이 강등당한 그 다음 시즌에 오게 된다.] 그리고 캐롤을 보낸 뉴캐슬에선 [[볼튼 원더러스]]의 요한 엘만더를 찌르고 볼튼은 첼시에게 [[다니엘 스터리지]]를 임대, 이에 [[토트넘 홋스퍼 FC]]은 [[주세페 로시]]에게 35m이라는 거액의 비드를 넣었다. 기자의 반응은 '''The world's gone mad.''' 결국 리버풀은 트위터로 토레스가 떠났음을 밝혔다. 남은 것은 메디컬 테스트뿐이라고 한다.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 그리고 '''리버풀 팬들은 토레스의 유니폼을 태워버렸다.''' 리버풀은 이전에도 성골 중의 성골인 [[마이클 오언]]에게 통수를 맞았고, 반년 전에도 마스체라노의 태업으로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을 말아먹는 등 이미 겪어본 트라우마가 있었으며 이후 여러 [[필리페 쿠티뉴|기라성]] 같은 선수들에게 수 차례 통수를 맞지만, 유스 출신 성골도 아니고 3년 반밖에 안 뛴 토레스에게 배신당한 충격은 토레스가 은퇴한 지금까지도 리버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 팬들은 진심으로 토레스를 '''사랑'''했다. 리버풀 팬들이 토레스에게 느끼는 감정은 수많은 콥들의 희망에서 제라드의 소중한 동료에 이르기까지 매우 깊고 넓은 것이었고 훗날의 수아레스와 [[라힘 스털링]]은 뻑하면 징징대느라 언젠가는 떠날 놈이라는 인식이 모두에게 팽배해있었지만, 토레스에 대해서는 리버풀을 응원하는 그 누구도 2011년 1월 이전까지는 그렇게 떠날 거라 생각한 이가 없었다. 토레스가 처음 이적을 요구한 것은 2010년 여름이다. 즉, 저기 위에서 리버풀 머플러 걸고 사진 찍은 지 얼마 안 돼서 이적을 요구한 것이다. 첼시가 3500만 파운드를 오퍼했고 챔피언스 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리버풀의 상황때문에 토레스는 첼시로의 이적을 원했으나 보드진은 클럽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클럽에게 존경심을 보이라고 요구하며 투자를 약속하는 한편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실패시 5천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해 재계약을 했다. 10-11 시즌 리버풀의 성적은 더욱 참담했고 첼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다시 오퍼를 해 오자 토레스는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애초에 본인이 사랑하던 아틀레티코를 떠나 리버풀로 온 것도 우승 타이틀 때문이니 이해를 못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적 요구를 하는 한편 안 떠날 거라고 인터뷰로 장담했던 것이라 좀 이상한 모양새. 게다가 리버풀에 있던 시절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에 대한 사랑을 표출하고 충성 맹세를 했기 때문에 토레스를 멘탈갑으로 생각하던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적하면서, 그리고 완전 이적 후에 인터뷰로 리버풀에 문제가 많았다거나 자기는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폭탄 발언을 하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좋은 이미지마저도 스스로 깎아먹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 엠블럼에 키스하는 세레머니가 캡쳐 사진으로 나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오직 아틀레티코의 팬이기 때문에 리버풀 엠블럼에 키스한 적 없다고 밝히거나, 아틀레티코에서 뛸 때도 주장 완장에 YNWA을 써 놓은 리버풀 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면서 자신은 리버풀 팬이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 때문에 그나마 토레스가 리버풀을 떠난 것을 이해한다고 했던 팬들까지도 많이 돌아섰다.] [[파일:attachment/Torregi_transfer_the_truth.jpg]] 한편으로 2012년 9월 발간된 제라드의 두 번째 자서전에서 토레스가 제라드에게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제라드가 몹시도 마음 아파했다는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케니 달글리시]] 당시 감독이 당시 왜 그리도 격분했는지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 토레스가 은퇴한 현 시점에서는 리버풀 팬들이 토레스를 그때만큼이나 미워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당시 리버풀의 상황이 토레스라는 슈퍼 스타를 데리고 갈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리버풀의 암흑기로 불리는 시기였다. 지금도 조롱이 되는 수많은 명짤들이 나오기도 했고 챔스는커녕 유로파에 겨우 진출할까 말까 할 수준이었다. 그만큼 좋지 않았던 시기라 당시 토레스가 가진 네임드에 비해 리버풀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토레스가 기대하는 대우를 보드진이 충족시키지도 못했기 때문. 그리고 팀을 떠나면서 5천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팀에 안겨줬고 리버풀은 그 돈으로 [[앤디 캐롤]]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고 토레스는 커리어를 잘 쌓았기 때문에 윈윈한 셈이다. 물론 캐롤은 대폭망했지만 싸게 데려온 수아레스가 오히려 대성하며 리버풀의 클래스를 한 계단 올려주었다. 토레스 또한 은퇴 이후까지도 제라드와의 그 시절을 '''단 5분만이라도 돌아가고 싶다'''면서 아련한 추억으로 떠올리고 있기에 희석된 감이 있고. 이것은 당대 리버풀의 팬들이 토레스 개인의 얼빠에서 시작해 팬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UEFA 챔피언스 리그/2004-05 시즌/결승전|이스탄불의 기적]]을 비롯해 이전의 리버풀 팬들에게도 토레스는 아프면서 아름다운 기억이지만 토레스 개인의 팬에서 시작한 팬들에게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존재와도 같다. 객관적으로 따졌을 때 토레스는 흔히 말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커녕 월드 클래스에 도달했냐는 질문에도 쉽게 긍정하기 어려운 선수임에도 힘들었던 리버풀의 슈퍼 스타이자 외모, 유니폼 등의 외적 요소까지 더해져 간지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해외 축구에 대한 특별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을때 활약한 선수라 더 화려하게 기억된다. 때문에 각종 리버풀 팬 커뮤니티나 SNS, 팟캐스트, 칼럼 등지에서는 이 기억을 [[실연]]에 비유하면서 알론소와의 이별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아름답게 후회없이 이별한 오랜 애인에 비유하지만 토레스와의 이별은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충동적으로 헤어져서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고 안쓰럽고 그리워지는 첫사랑에 비유하곤 한다. 더욱이 리버풀 팬들은 토레스 이후로도 [[루이스 수아레스]],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처럼 지독한 실연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리버풀을 떠날 때 이적 과정과 이후에 계속해서 나오는 인성 논란 등으로 토레스 개인을 싫어하는 팬들도 많다. 그리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